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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인 16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에서 바라본 고속도로가 늘어나는 귀경차량과 늦은 귀성 차량으로 양방향 모두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설날인 16일 오후 귀경길에 오른 시민들과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6시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50분, 목포 5시간, 광주 4시간 30분, 울산 5시간 40분, 대구 4시간 40분, 대전 3시간 10분, 강릉 3시간 30분, 양양 2시간 50분 등이다.

서울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목포 5시간, 광주 4시간 10분, 울산 5시간 20분, 대전 2시간 50분, 대구 4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2시간 20분 등이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 총 서행·정체 구간은 1천113.7km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황간휴게소→금강휴게소, 남청주나들목→청주분기점,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천안삼거리휴게소→안성휴게소, 판교분기점→서초나들목 등 총 82.5km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km 미만으로 서행 중이다.

부산 방향은 서울요금소→수원신갈나들목, 목천나들목→옥산하이패스나들목, 서초나들목→만남의광장휴게소, 영천나들목→건천휴게소, 영락나들목→구서교차로 등 총 79.5km 구간에서 정체다.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군북나들목→북창원나들목 등 총 33.3km 구간, 순천 방향은 창원분기점→창원1터널서측, 사천나들목→곤양나들목 등 총 20.3km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일죽나들목→호법분기점, 곤지암나들목→산곡분기점, 오창휴게소→진천나들목 등 55.5km 구간에서, 통영 방향은 마장분기점→남이천나들목, 대소분기점→증평나들목 등 총 27.3km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분기점→서평택나들목, 화성휴게소→팔곡분기점,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총 68.5km 구간에서 서행 중이며, 목포 방향은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소하분기점→일직분기점 구간이 막히고 있다.

도로공사는 정체가 서울 방향은 다음날 오전 2~3시께, 지방 방향은 이날 자정을 전후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537만대로 지난해 설날(520만대)보다 다소 늘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5시부터 점차 교통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설날 교통량은 매년 명절 당일 교통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