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용인, 고양시에서 올해 내에 총 1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 등에 따르면, 올해 수원·용인·고양 등 3개 도시에서 총 1만764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수원시에서 4개 단지 총 6천423가구가 분양돼 가장 많고, 용인은 3개 단지 2천279가구, 고양은 2개 단지 2천62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경기도 내 주민등록 인구수는 수원시가 120만2천310명으로 가장 많고, 고양시 104만2천65명, 용인시 100만2천619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3개 도시 내 거주민이 도내 전체 인구(1천285만8천161명)의 25%를 훌쩍 넘긴다.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 인구가 100만 명이 넘으면 기존보다 강화된 행정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택지개발지구 및 재정비촉진지구 지정권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권한 등이 해당된다. 도시운용계획을 자체적으로 세우고 추진할 수 있어 택지개발, 도시개발사업도 수월하다. 이에따라 이들 3개 도시에는 앞으로도 주택 공급이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3개 도시에는 이달 신규 공급도 계속된다. 수원시 인계동에서는 동문건설이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을 이달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3·71·79㎡ 총 298가구다. 지하철 1호선과 KTX가 정차하는 수원역과 분당선 수원시청역,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다.
고양에선 지축지구에 이달중 중흥건설이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B-6블록'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72·84㎡ 총 732가구다. 3호선 지축역이 가깝다. 지난해 8월 개장한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등 대형 쇼핑몰 이용이 편리하다.
용인의 경우 수지구 성복동에 롯데건설이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을 이달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234㎡ 총 534가구다. 신분당선 성복역이 가깝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