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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시접속자 340만명 기록하는 등 유저들이 '갓겜'이라고 부르는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핵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일일 사용자가 7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남궁훈·조계현 대표)는 20일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이하 카카오 배그)'의 일일 사용자가 7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스팀 버전과는 별도로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 배그는 빠르게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7일 일일 사용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주일 만에 재차 자체 기록을 경신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PC방 시장의 점유율이 40%를 넘긴 것을 근거로 두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국내 PC방 이용률 통계회사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9일 기준 '배틀그라운드'는 PC방 점유율 40.32%를 기록했다. 2위는 '리그오브레전드' 22.89%, 3위는 '오버워치' 8.55%를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카카오 배그'는 함께 모여 즐길 때 더욱 즐거운 게임인 만큼, 이번 설 연휴 기간 많은 분이 주변 친구 혹은 친지 등과 함께 하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서비스와 PC방 중심의 오프라인 마케팅 등을 통해 보는 즐거움과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를 접목하고, 나아가 카카오 배그의 대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 배그'는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외딴 지역에 떨어진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 싸움을 벌이는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운영 중인 '카카오 배그 홈페이지'를 통해 15세 이상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