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의 취업자 수와 인구 유입(순유입)이 전국 17개 시·도중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취업자수는 건설,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고용이 늘어 전년보다 31만6천명이 증가했다.

이중 경기도는 전년보다 18만700명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중 가장 많이 늘어났다. 강원(4만300명)과 제주(1만9천400명)가 그 뒤를 이었다.

또 도는 지난해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도의 순유입 인구는 11만6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3만5천명)과 충남(1만9천명) 순이었다.

인천은 취업자수가 전년에 비해 1만2천100명 늘어 17개 시도 중 6번째로 많았지만, 인구는 1천700명이 순유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기도는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에서 각각 전년 대비 2.6%와 3.0% 증가했다. 인천은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0.8% 감소했으며 서비스업은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