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택시요금과 관련한 연구용역에 들어가, 연내 요금 인상이 진행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조만간 택시요금 정책 합리화 방안 연구용역을 조만간 발주할 계획이다.

이 용역은 오는 8월 말께 마무리되면 택시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연구용역에서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오면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에 따라 주민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와 도의회 보고,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인상 폭 및 시기를 확정하게 된다. 만약 인상이 이뤄진다면 그 시기는 올 연말 또는 내년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물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택시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지역 마지막 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10월이었다. 지난 2016년 한 차례 인상이 추진됐지만, 유가 하락 등의 상황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한편 현재 경기도 택시 요금(중형 기준)은 기본요금(2㎞ 주행) 3천원에 144m 또는 35초마다 100원씩 추가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