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서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2월12일자 23면 보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26일 정부에 방북 신청서를 제출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 공장과 설비들이 남북관계 단절로 방치된 지 2년이 넘었다. 시설 점검과 보존대책을 세우는 게 시급하다"며 방북 신청 취지를 밝혔다.
이들이 희망하는 방북 시기는 다음 달 12일로, 방북 희망 규모는 투자기업 124개사와 영업기업 등 200여개사에서 1명씩 총 200여명이다.
비대위는 "그동안 4차례 방북 신청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번엔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방북 신청을 한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군 통신선과 경의선 육로와 하늘, 바닷길이 열렸기에 남북관계 개선에 희망을 봤다"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남북교류 상징 살려라"… 개성공단 비대위 방북신청
공장 방치 2년… 대책 시급
입력 2018-02-26 22:09
수정 2018-02-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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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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