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 '30년 역사' 자랑
중앙연구소 설립 품질경영
수년내 1천만불 수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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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에 위치한 에스디코리아(SD KOREA)는 30년 가까운 역사를 지난 화학 분야 강소기업이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기능성 첨가제를 연구·생산해 내수는 물론, 수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우레탄 산업에서는,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자랑이다. 이런 자랑이 가능한 것은 연구개발 주력을 위해 연구전담 부서를 두고 화학 분야에 최고 인재들이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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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KOREA의 생산설비와 공정 모습. /SD KOREA 제공
실제 시대무역 상사로 출발한 SD KOREA는 2000년대 들어, 우레탄용 칼라 및 안정제 특허를 획득하며 업계에 화제를 일으켰다. 이듬해에는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기술 선도형 중소기업임을 선언했다.

2009년에는 현재의 SD KOREA로 사명을 변경했고 2011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2012년 1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2년 후인 2014년에는 3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SD KOREA의 성공에는 세계경영이 있었다. "글로벌 강소기업이 되자. 회사도 우리도 부자가 되자"라는 비전은 임직원을 하나로 뭉치게 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회사가 됐다. 현재 SD KOREA는 폴리우레탄 스폰지와 플라스틱 가공을 주 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이 회사의 연구 시스템이다. 모두 3개의 팀이 첨가제·접착제, 난연 컴파운드, 실리콘 첨가제 등을 분야별로 연구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연구와 생산 설비 투자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아, SD KOREA의 제품은 시장에서 곧 '품질 인증'으로 통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수년 내에 1천만 달러 수출을 넘어서, 세계적인 화학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