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기·인천 지역 광공업 생산은 늘었지만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1월 경기도·인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 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13.4로 전년동월대비 8.0% 증가했다.

특히 기계장비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2.9% 증가하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석유정제(36.2%)와 전기·가스·증기업(17.3%) 생산도 전년대비 각각 늘어났다.

1월 인천 지역 광공업 생산 지수도 127.8로 전년동월대비 19.3% 증가했다. 의약품 생산이 223.1%나 성장했고 전기·가스·증기업(21.5%),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8.9%)도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1월 소비판매는 경기·인천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기도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00.1로 전년동월대비 13.1% 감소했다. 백화점은 전년동월대비 8.7% 감소했고 대형마트도 15.6% 하락했다.

인천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2.3으로 전년동월대비 19.2% 하락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각각 15.0%와 20.7% 감소했다.

건설수주에서는 경기도와 인천의 상황이 갈렸다. 경기도 1월 건설수주액은 1조6천11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6.9% 하락했다. 경기도는 공공부문(-49.9%)과 민간부문(-58.4%) 모두 감소했다.

반면 인천의 건설수주는 7천49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4.6%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46.0% 감소했지만 민간부문에서 51.1% 늘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