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교수의 학생 성추행(3월 5일 자 22면 보도)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학교 측은 해당 교수를 강의에서 배제시켰다.

의정부경찰서는 신한대 소속 A교수와 관련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신한대는 이날부터 A교수가 강의할 예정이었던 4개 과목 모두 다른 교수들로 교체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신한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지난 2일부터 A교수의 성추행과 성희롱 발언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학교 측과 경찰은 해당 폭로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특히 총장 직속기구로 '성 인권보호위원회(가칭)'를 꾸려 대학 내 전반적인 성 인권 관련 문제를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