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1회 충전 470㎞ 주행' 코나
기아 니로·K5왜건·쏘울등 출격
쌍용 렉스턴스포츠 유럽 첫 인사
벤츠 반자율주행 더 뉴 C클래스
폭스바겐 최첨단 콘셉트카 공개
볼보 SUV XC40 올해의차 영예
모터쇼에 참가한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율주행 자동차 모델 등을 앞세워 자사의 최첨단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180여 개 업체가 900종에 달하는 차량을 전시하는 모터쇼다. 처음 공개되는 신차도 110여 종이나 된다.
현대자동차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70㎞를 주행하는 '코나 전기차'를 선보였다. 이 차는 64㎾h, 39.2㎾h 등 두 가지 버전의 배터리와 최대 출력 150㎾(204마력)의 전용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인 넥쏘와 아이오닉 HEV·일렉트릭·플러그인 PHEV 등도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유럽 전략 차종인 '씨드'를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했다. 또한 니로 PHEV, K5 왜건 PHEV, 쏘울 EV 등 친환경차도 내놓았다.
지난해 공개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스팅어는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쌍용자동차는 국내에서 출시 1달 만에 계약 1만대를 돌파한 렉스턴 스포츠를 유럽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였다. EV 콘셉트카인 'e-SIV'도 처음 공개했다.
유럽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반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차량과 친환경차를 주력 모델로 내세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신 반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더 뉴 C-클래스'를 전시하고 있다. 자체 전기차 브랜드인 EQ는 E 220d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순수 전기 콘셉트카 'I.D 비전'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225㎾급 전기 모터를 탑재했고, 최고 속도는 180㎞/h에 이른다.
111㎾ 리튬 이온 배터리를 실어 1회 충전 시 최대 665㎞를 주행할 수 있다. 주행 중 탑승자와 음성으로 대화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 호스트' 기능도 넣었다.
BMW는 출력과 주행거리를 개선한 전기차 뉴 i8 부분변경 모델과 뉴 i8 로드스터, SUV 뉴 X2 등을 공개했다. 재규어는 고성능 전기차인 'I-페이스'를 출품하고, 아우디는 V6 3.0ℓ 가솔린 및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채택한 신형 A6를 내놓았다.
볼보의 콤팩트 SUV XC40은 이번 모터쇼의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후보에는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아우디 A8, BMW 5시리즈, 시트로앵 C3 에어크로스, 기아 스팅어, 세아트 이비자가 올랐다.
/김주엽기자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