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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왼쪽)와 염태영 수원시장이 1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경기도청 주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수원시 제공

경기도와 수원시가 도청 주변에서 진행될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경기도청 주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5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수원 도시르네상스 사업',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도청사 주변 4개 도시재생사업을 2022년까지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에 있는 경기도청은 2021년 광교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은 매산동 43만8천㎡에 문화·역사탐방로, 안전안심 골목길, 공유적 시장경제 실현을 위한 청년특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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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일대 경기도청 및 경기도의회 전경. 2021년 도청과 도의회가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면 새롭게 정비될 예정이다. /경인일보DB

수원 도시르네상스사업은 매산동 9만5천㎡에 골목·주차장·CCTV를 설치하는 것이고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은 행궁동 78만7천㎡에 문화체험공간과 창업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은 행궁동 일원 78만 7000㎡에 문화체험·창업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수원역 앞길 등 매산동 19만8천㎡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5년 동안 250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한다.

남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경기도 전 지역으로 도시재생사업이 확산하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면서 "구도심에 숨결을 불어넣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되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한 수원시가 경험을 살려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도 원활하게 추진하겠다"면서 "광역단체와 기초지자체 간 모범적인 협업 관계로 모범사례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경진·신지영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