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대비 2.1%·2.8% 증가
전국 평균 0.4%보다 훨씬 높아
고용률 각각 60.7%·61.9% 기록
전국적으로 지난달 취업자 증가가 8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지만 경기·인천 지역은 상대적으로 전국 수준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월 경기도·인천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고용률은 60.7%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취업자는 660만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13만4천명) 증가했다.
도내 취업자 증가는 지난해 6월(11만1천명 증가)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기는 했지만, 전국 취업자 수 증가(10만4천명·0.4%)보다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그래픽 참조
인천 지역 지난달 고용률도 61.9%로 전년동월대비 1.2%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154만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8%(4만3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는 최근 12개월 중 지난 1월(4만8천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경기 지역의 경우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농림어업이 각각 2만2천명, 1만1천명 감소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도 6천명 줄어들었다. 반면 제조업, 건설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각각 4만1천명, 5만7천명, 7만3천명 증가했다.
인천은 전기·운수·통신·금융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 건설업이 각각 1만1천명, 5천명, 100명 감소했고 제조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는 각각 1만명과 4만7천명 증가했다.
경기도와 인천 지역 모두 실업자와 실업률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 실업자 수는 29만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5천명 감소했고 실업률도 4.3%로 0.7%p 줄었다.
인천 실업자 수는 8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8천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5.1%로 전년동월대비 1.2%p 줄어들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