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배, 사과, 포도 등 과일 간식이 경기 지역 일부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 이용 아동에게 무상 제공된다.
아동 건강 증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초로 추진하는 것으로, 무상 급식과 무상 교복에 이어 '무상 과일'까지 무상 지원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이하 경기 농협)와 경기도는 오는 19일부터 수원·안산·성남 등 12개 시·군의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 448곳에 과일 간식을 무상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아동만 1만7천여명에 달한다.
앞서 16일 안산·성남 등 2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원물 형태로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에 주 2회 직접 배송한다. 경기 농협은 시범 운영 결과 등을 보고 상반기에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경우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 1천40여곳 등 아동 3만8천여명이 과일 간식을 무상 제공받게 된다.
31개 시·군 기준 43억3천300만원(도비+시·군비)이 투입된다.
경기지역 과수 농가 소득도 커질 전망이다. 경기 농협은 아이 한 명당 150g의 과일을 제공하면 1회에 3t가량(12개 시·군 기준)의 과일을 소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G 마크 또는 친환경농축산물 인증을 받은 과일로 제한하고 당일 오전 배송을 원칙으로 했다"며 "새로운 과일 간식 시장이 개방되면서 과수 농가의 안정적 소득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경기도 전국 첫 '무상 과일' 제공
아동센터·특수보육어린이집
시범후 상반기 전역확대 추진
입력 2018-03-14 23:05
수정 2018-03-14 23:05
지면 아이콘
지면
ⓘ
2018-03-15 22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