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정무비서 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열흘 만에 재소환한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오정희)는 안 전 지사에게 19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9시간30분가량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정무비서였던 김지은(33)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6일 검찰에 고소됐다.

이후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이 지난 14일 안 전 지사로부터 2015년 10월부터 2017년 1월 사이 3차례의 성폭행과 4차례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고소장을 접수해 혐의가 늘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