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경기옛길 도보탐방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옛길은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이 집필한 '도로고'에 언급된 6대 대로를 바탕으로 조성됐다. 현재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 등 도내 13개 시군을 관통한다.

도보탐방은 '같이걷기'와 '테마탐방' '청춘예찬' '지역연계프로그램' '아카데미' 등 5가지로 진행된다.

같이걷기는 전통문화와 인문예술적 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28일에는 삼남길(과천시민회관)을, 6월 23일 의주길(고양 벽제관지), 8월 25일은 영남길(용인 내동연꽃마을)을 주제로 진행된다.

테마탐방은 역사·민속·산성·생태·예술탐방 등을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 옛길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11월까지 예정됐다.

또 청춘예찬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정화 봉사와 탐방을 병행한다. 소규모 보도프로그램인 지역연계프로그램이 10월까지 7회 열리며, 경기옛길과 주변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답사도 일정에 따라 실시 된다.

경기옛길 홈페이지(ggoldroad.ggcf.or.kr)를 통해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