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개 대학 연합인 '경기평화나비네트워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지원키 위해 오는 24일 '2019 경기 평화나비 RUN 기부 마라톤'을 개최한다.

경기평화나비네트워크는 지난 2016년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개최한 이후 2번째 마련한 마라톤 행사는 24일 오후 1시 수원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도내 대학생과 시민 등이 참가해 올림픽공원 평화의 소녀상, 효원사거리, 새터사거리, 권선사거리, 시청사거리를 거쳐 다시 평화의 소녀상까지 5㎞ 코스를 달린다.

참가비는 일반 3만5천원, 중·고생 2만5천원, 10인 이상 단체 3만원이다.

경기평화나비 네트워크는 참가비를 모아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취지문을 통해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의 진정한 해결은 오지 않았다"며 "여전히 전쟁의 위험이 이 땅에 도사리고 있고, 전시 성폭력 범죄 또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수용하며 다신 끔찍한 아픔이 재발되지 않도록 전 지구에서 전쟁문제, 전시 성폭력 문제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할머니와 함께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과 전쟁 없는 세상, 평화로 나아가는 길을 위한 행동을 하려한다"며 "도내 대학생과 시민이 함께 달리며 더더욱 우리 목소리를 크게 높이고, 전시성 폭력과 전쟁범죄 재발 방지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호소했다.

참가신청은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 홈페이지(www.frip.com)에서 하면 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