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계해 국내에서 활동한 인출책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부터 나흘간 금융사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 19명으로부터 1억5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 A(25)씨와 체크카드 전달·인출책 B(40)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수백만원씩의 대가를 받고 이들에게 체크카드를 양도한 C(40)씨 등 40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A씨 등 두 명은 대환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금융사기에 속은 피해자들이 보증보험료, 예금 보험료 등 명목으로 대포통장에 입금한 현금을 인출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송금했다.
A씨는 총 1억500만원 중 6천만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했다. B씨는 대포카드 모집책이 택배로 보낸 체크카드 84개를 수거해 이중 8개 카드로 약 3천만원을 직접 인출·송금하고 A씨에게 13개, 불상의 인출책에게 63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 등 40명은 한 개 계좌당 최대 300만원의 대가를 받는 조건으로 자신의 체크카드를 이들 조직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대환대출 사기' 中 보이스피싱 인출책 덜미
입력 2018-03-25 22:03
수정 2018-03-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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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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