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산학협력 지원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갑상선 수술 흉터 치료 레이저 개발에 성공했다. LED를 사용한 이 레이저 기기는 향후 다양한 수술 흉터에 적용할 수 있어 높은 시장가치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인 아주대 '광-의료 융합기술 연구센터'는 의료·미용기기 전문업체인 원텍(주)에 대한 임상 기술지원을 통해 살균수와 LED광원으로 갑상선 수술 흉터를 치료하는 장비를 개발했다.

아주대 GRRC의 피부과학 교실 연구팀이 진행한 LED의 효과에 대한 기초 연구결과, LED 광원이 섬유아세포의 콜라겐 합성을 억제해 흉터 형성을 예방하고 세포 내 경로를 통해 창상 회복을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텍은 올해 말 이 광치료기를 시판할 예정이다.

도는 이 광치료기가 올해 내수 시장 20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세계 시장 진출 시에는 단일 품목으로 100억원 이상의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평원 도 과학기술과장은 "앞으로도 산학협력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이 개발되고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