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민이 원하는 공정한 건설환경 및 상생문화 조성을 목표로 2018년 건설문화 혁신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LH는 2017년부터 건설기술본부장 직속 건설문화 혁신 TF팀을 꾸려 현장 임금 체불 관리, 미세먼지 종합대책 수립, 중소·신생설계업체와의 상생방안 제안 등 50가지 과제를 수행해왔다.

또한 의견수렴창구인 '건설문화 혁신센터'를 운영하면서 건설 전분야 관계자로부터 접수한 의견을 즉시 반영해 LH 내부 기준을 개선하는 등 건설업계와의 소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주요 과제는 3-Fair(공정한 건설문화), 3-Good Job(좋은 건설일자리), 3-Smart(스마트 건설)로 구분해 총 9개 키워드로 구성했다.

중점과제별 세부과제를 살펴보면, 3-Fair에서는 건설업계의 오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LH 제경비율(간접노무비등 직접비 이외 비용의 지급비율) 현실화 등 수급사에 적정 공사비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또한, 건설사업관리용역 블라인드 평가 시행 등 공정한 심사를 강화하고, 건설관계자 소통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3-Good Job에는 청년층의 건설현장 일자리 확대와 안전·품질 관리자의 정규직화 등 건설 현장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포함됐다.

3-Smart에서는 건설사업과 4차 산업혁명의 융합을 목표로 건설장비의 자동화를 선도하고, 건축물의 생애주기비용(LCC)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한 품질·안전관리를 추진한다. 또한, 제로 에너지 주택 기술 개발 등 스마트한 에너지 활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건설문화 혁신센터'를 찾아가는 서비스로 확대 운영하고,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혁신 e-音(음)' 실시간 상담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