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이마트가 하남에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하남에 세상에 없던,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 센터를 만들 계획"이라며 "30층 아파트 높이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예술성을 겸비한 건물을 짓겠다"고 밝혔다.

그는 "물류센터라고 하기보다는 온라인 사업의 심장부이자 분사하게 될 SSG닷컴의 핵심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센터는 이마트가 최근 972억원에 낙찰받은 하남 스타필드 인근 하남 미사지구 2만1천422㎡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이에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1월 온라인사업 강화를 위해 외국계 투자운영사 2곳에서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그룹 내 핵심 유통채널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체 식품브랜드인 피코크 전문점을 올해 하반기에 서울 시내에서 열고 '재미'를 내세운 새로운 개념의 오프라인 유통매장 '삐에로 쇼핑'도 6월 28일 스타필드 코엑스에서 문을 연다.

또 프리미엄 푸드마켓 브랜드인 'PK마켓'을 내세워 미국에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