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은 19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학모 LG스
포츠단 사장이 D중공업 모 사장에게 대구·대동 간 고속도로 공사와 관련,
에덴건설에 총 440억원의 오더를 받게 해주고 공사비의 3%를 챙긴 의혹이
있으며, L건설의 서울 외곽순환도로 4공구 담당구간을 에덴건설 윤일정 사
장과 정원종합산업에 각각 337억원씩 675억원의 공사를 알선해 주고 역시
공사비의 3%를 넘겨받기로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 사장은 “에덴건설 윤일정 사장과는 몇 년 전부터 잘 아는
사이지만 나는 스포츠 업무 외에 관여해본 적이 없으며, D중공업 관계자는
알지도 못한다”며 “3% 수수료를 챙겼다는 말은 터무니 없다”고 전면 부
인했다.
에덴건설의 한 관계자도 “안 의원이 주장하는 수주금액은 우리가 실제 수
주한 금액과 다르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정원종합산업에 공사를 준
L건설 관계자는 “정원종합산업이 최우수업체로 선정돼 관행대로 공사를
준 것뿐”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