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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충남 아산의 도롯가에서 구조작업 도중 화물차에 치여 숨진 소방관과 소방 임용 예정자 등 3명 동기들이 합동 분향소를 찾아 헌화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물구조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 등의 합동분향소와 빈소가 마련된 충남 아산 온양장례식장에는 31일 차분함 속에 이른 아침부터 친인척들이 찾아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을 위로했다.

유족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객을 맞았으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종교단체의 예배도 각각 진행됐다.

장례식장 지하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 각 정당 대표 등 각계에서 보내온 조화가 놓여 있었다.

합동분향소 앞에는 고인들이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아산소방서 산하 둔포119안전센터 소속의 둔포의용소방대원들이 조문객들을 안내했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온양장례식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순직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강훈식 의원 등의 조문이 예정되는 등 각계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순직 소방관 등에 대한 장례식을 충남도 장으로 치르기로 한 충남도소방본부는 이날 유족대표들과 훈장추서, 국립묘지 안장, 공무원 재해보상법 적용 추진과 영결식 등 장례절차 등을 협의 중이다.

유족들은 소방당국과 함께 사고현장을 찾아 당시 상황 등에 관해 설명을 듣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