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3일 "현 청와대 의무실장은 신홍경 중령이며 육사 58기, 외과 전문의"라고 밝혔다.
신 중령은 육사 졸업 후 소위로 임관, 야전 생활을 한 뒤 중위 때 서울대 의대 위탁교육으로 군의관이 됐다. 외상외과 세부 전문의로 서울대학병원, 국군수도병원 외과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청와대 의무대장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중령은 지난해 8월14일 문 대통령의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 행사 당시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린 바 있다. 대동막 박리 발생으로 이상증세를 보이던 환자를 서울지구병원 응급실로 즉각 후송해 수술 '골든타임'을 지켰다.
청와대에서는 민간인 주치의와 청와대 의무실장, 의무대장, 간호부장 등이 대통령과 그 가족의 건강을 돌본다. 신 의무실장의 임명에 앞서 근무한 황일웅 전 의무실장은 지난해 9월 개인사정으로 인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