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부사관인 외삼촌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8세 아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헌병대가 수사 중이다.

공군은 3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공군 모 부대 소속 A 상사를 아동 학대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후 A 상사는 자신의 관사에서 외조카 B(8)군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공군 헌병대 조사에서 A 상사는 1~2시간 동안 체벌 목적으로 B군을 효자손 등으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군은 지난 2월부터 A 상사의 관사에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헌병대는 A 상사가 이전에도 B군을 수차례 폭행한 정황을 파악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