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검찰청(검사장 김회재)이 환경범죄 수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환경범죄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됐다.

의정부지검은 지난 6일 청사에서 '환경범죄 중점 검찰청' 지정 기념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환경범죄 수사 자문위원제도를 도입하고 환경 법학회, 대학교수,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원 등 전문가 12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환경범죄 중점 검찰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의정부지검은 환경·보건범죄전담부를 두고 관련 기관과 함께 전국의 주요 환경범죄를 단속, 수사한다.

또 환경범죄 수사의 컨트롤 타워로 특별사법경찰 등의 환경범죄 관련 수사 전반을 기획·지휘·조율하는 역할도 한다.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축사를 통해 "환경 문제는 생명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며, 미세먼지, 화학물질 등으로 대표되는 국제 이슈의 중심"이라며 "폐수 배출량이 많은 염색업체 등이 산재하는 등 환경적 특수성을 가진 의정부지검이 앞으로 환경범죄 관련 전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