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 제기되고 있는 세월호 추모공원 추진배경과 계획, 사동 90블록 개발, 인구 감소 관련 각종 루머와 의혹에 대해 각종 루머와 의혹 등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안산시 국·과장들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월호 4주기를 계기로 안산시 스스로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피해 가족과 시민들의 이해와 양보, 협조를 전제로 50인 위원회 구성·운영을 제안한 상황"이라며 "화랑유원지 추모공원 건립을 위해 안산지역 시민들과의 허심탄회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자유한국당 시의원 등을 비롯해 화랑유원지 인근 주민들과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인구가 감소한데 대한 우려와 비난에 대해 "3월 말 기준 안산시 인구는 72만2천여명(외국인 5만4천 포함)으로 가장 많았던 시기에 비해 4만여 명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중인 재건축 사업 등에 따른 것으로 내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년 후인 2020년에는 현재 진행중인 42개 재건축 지구 중 12개 단지가 완료돼 3만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며 선부동 석수골 주상복합, 사동 90블럭 공동주택 등이 완료되면 5만여 명 이상의 인구유입이 예상돼 오히려 인구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동 90블럭 개발사업에 대한 특혜 및 업무상 배임 등 의혹과 관련해 "근거없는 문제를 제기할 경우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제종길 시장은 최근 시민단체가 지난해 제기한 복합개발사업의 공모, 업체선정과정, 토지 재계약, 지역상생 양해각서, 학교부지 매각 과정에 의혹에 대해 최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혐의없음' 결정을 받았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