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에 따르면 토마토의 경우 바질을 함께 심으면 충해를 막을 수 있고 맛도 좋아진다.
토마토 그루 사이를 평소보다 넓게 하고 그사이에 바질을 심으면 토마토에 남아도는 수분을 바질이 잘 흡수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토마토는 수분이 너무 많으면 열매 터짐(열과)이 생기기 쉬운데 바질이 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파와 오이도 대표적인 동반식물이다.
두 작물 간 뿌리를 겹쳐 심으면 파 뿌리의 천연항생물질에 의해 오이의 덩굴쪼김병이 예방될 수 있다. 함께 심으면 안 되는 식물도 있다.
농진청은 파는 무, 풋콩, 결구 채소와 같이 심으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가지, 우엉, 오크라도 서로의 양분을 뺏을 수 있다.
처음 텃밭 가꾸기를 시작할 때 도움이 되는 책자인 '텃밭디자인', '도시농업 농자재정보' 등은 농업과학도서관과 농서남북 홈페이지에서 원문을 볼 수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