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문재인 케어'에 대항해 집단 휴진을 예고했다.

9일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와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이하 의협)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용산역에서 제8차 전체회의를 열고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주장하는 정부 정책인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투쟁집단휴진과 전국 단위 대규모 집회 등 일정안을 마련했다.

의협은 ▲4월 27일 집단휴진과 전국 시군구의사회 및 특별분회 비상총회 ▲4월 29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와 문재인 케어 저지 투쟁 계획안 확정을 위한 전국의사 대표자 대토론회 개최 ▲5월 13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 개최 등을 논의 중이다.

의협 관계자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4월에만 실시할 것인지 5월에 추가로 실시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오는 14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연신기자 jul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