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가 2개월 연속 10만 명 대에 그치고 실업자가 3개월째 100만 명을 웃도는 등 고용 상황이 최악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1만 2천 명 늘었다. 하지만 증가 폭은 2개월 연속 10만 명대에 그쳤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25만 7천 명으로 3개월 연속 100만 명대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4.5%로 3월 기준으로는 2001년 5.1%에 이어 17년 만에 가장 높았다.
15세∼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1.6%로 2016년 11.8%를 기록한 후 3월 기준으로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 3'은 15세 이상이 12.2%로 작년 3월보다 0.8% 포인트 높아졌고 청년층 고용보조지표 3은 24%로 1년 전과 같았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과거에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던 건설업 상황이 좋지 않았고 인구 증가 폭 자체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며 "작년 3월 취업자 증가 폭이 46만 3천 명에 달해 기저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취업자 증가를 이끌던 50대의 고용률이 하락 추세이고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 시기가 늦춰지면서 올해는 3월에 실업자에 반영된 것도 고용 지표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별 취업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 8천 명, 4.6%),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5만 9천 명, 5.7%), 건설업(4만 4천 명, 2.3%),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 4천 명, 10.5%) 등에서 증가했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는 숙박·음식점업은 취업자가 작년 3월보다 2만 명 줄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작년 6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면 비교적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 5천 명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 8천 명, 4.6%),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5만 9천 명, 5.7%), 건설업(4만 4천 명, 2.3%),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 4천 명, 10.5%) 등에서 증가했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는 숙박·음식점업은 취업자가 작년 3월보다 2만 명 줄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작년 6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면 비교적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 5천 명 증가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