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모델 수집 통해 사고 예방

지적은 과거 토지의 위치, 형질, 소유관계, 지목, 지번 등의 기록에서 벗어나 공간화와 빅데이터 축적으로 4차산업 혁명의 선두주자로 국토의 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을 자처하고 있다.
특히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드론과 3D 측량으로 국토의 방대한 정보를 수치화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토지와 건물 등의 안전점검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진화하고 있는 우리나라 지적을 점검해본다. → 편집자 주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의 백미는 누가 뭐래도 '드론쇼'였다.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오륜기를 비롯해 화려한 색감으로 평창의 하늘을 수놓았고 그 모습은 사람들의 뇌리와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UAV(Unmanned aerial vehicle·드론)는 무인항공기로서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원격 조정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장치로 현재 기술의 발달로 배달, 사진촬영, 농업활용 등 다양한 분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웠던 곳에 드론을 띄워 지형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주로 이용한다.
LX는 이에 그치지 않고 분광카메라를 이용하면서 부식 정도를 조사해 위험 요인을 파악한다. 홍수로 인한 낙석이나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비탈면에 드론을 활용해 3차원 지형을 구축하고 다양한 사고 위험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기술도 갖춰가고 있다.
또한 드론으로 수집한 입체모델을 통해 구조물 검사 위험사면 디지털 분석, 바닷가 해안침식 모니터링, 발굴 문화재 문서화 자료 구축 등을 수행하면서 국토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LX는 재해경감대책협의회 회원사로 홍수 등으로 침수된 지역을 표시하는 침수 흔적도를 제작해 대국민 안전사고 예방 교육은 물론 국가안전망 구축을 위한 국가지점번호 검증업무 수행 등 국민안전 전문기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 내부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해 재해조사 전문기관으로서 역할 강화를 위해 재해 유형별 조사체계를 적립하는 등 내부 노력도 펼치고 있다.
김기승 LX 경기지역본부장은 "재난재해 대비를 위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익 가치 실현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며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안전과 편익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