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택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실버택배' 카드를 내놓았지만 이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 여론이 거세다.
다산신도시 주민들이 단지 지상부 택배 차량 진입을 막자 국토부는 지난 17일 실버택배를 이용하는 중재안을 내놓았다.
다산신도시 주민들이 단지 지상부 택배 차량 진입을 막자 국토부는 지난 17일 실버택배를 이용하는 중재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왜 다산신도시 택배문제 해결에 국민세금을 써야 하느냐'는 비난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실버택배는 비용의 절반을 정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버택배는 비용의 절반을 정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날 국토부가 다산신도시 문제 해결책에 대해 반대하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가장 먼저 올라온 '다산신도시 실버택배 비용은 입주민들의 관리비로 충당해야 합니다'라는 청원에 동의하는 참여 인원이 이날 오후 5시 39분 현재 14만5천명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다산신도시'로 검색하면 청원글이 19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청원글에 대한 동의가 20만건이 넘으면 청와대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국토부가 중재안으로 내놓은 실버택배는 택배사가 아파트 입구까지 물품을 운송해 놓으면 실버택배 요원이 주택까지 손수레 등을 이용해 다시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단지 외부 도로에 택배차량 정차공간을 설치하고 택배 물품 하역보관소 등을 조성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산신도시 주민들은 단지 내 교통사고 위험을 막기위해 택배차량의 단지 지상부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단지 지하주차장에는 높이 제한 때문에 택배차량이 들어가지 못한다.
이러한 문제로 택배 기사들은 운송을 거부하거나 배송물을 단지 내 지상주차장 등지에 쌓아놓은 사실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택배차량 진입 금지 안내문에 차량을 통제하는 이유로 '아파트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위해'라는 문구가 새겨져 국민 여론이 좋지 않게 작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부가 정부와 지자체가 비용을 일부 부담하는 실버택배를 지원하는 쪽으로 해결책을 내놓자 여론을 더 악화하게 만들었다.
가장 먼저 올라온 '다산신도시 실버택배 비용은 입주민들의 관리비로 충당해야 합니다'라는 청원에 동의하는 참여 인원이 이날 오후 5시 39분 현재 14만5천명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다산신도시'로 검색하면 청원글이 19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청원글에 대한 동의가 20만건이 넘으면 청와대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국토부가 중재안으로 내놓은 실버택배는 택배사가 아파트 입구까지 물품을 운송해 놓으면 실버택배 요원이 주택까지 손수레 등을 이용해 다시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단지 외부 도로에 택배차량 정차공간을 설치하고 택배 물품 하역보관소 등을 조성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산신도시 주민들은 단지 내 교통사고 위험을 막기위해 택배차량의 단지 지상부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단지 지하주차장에는 높이 제한 때문에 택배차량이 들어가지 못한다.
이러한 문제로 택배 기사들은 운송을 거부하거나 배송물을 단지 내 지상주차장 등지에 쌓아놓은 사실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택배차량 진입 금지 안내문에 차량을 통제하는 이유로 '아파트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위해'라는 문구가 새겨져 국민 여론이 좋지 않게 작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부가 정부와 지자체가 비용을 일부 부담하는 실버택배를 지원하는 쪽으로 해결책을 내놓자 여론을 더 악화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일부 다산신도시 관련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택배 대란 다산이 이겼다", "고품격 다산신도시 만들어갑시다" 등의 글들이 올라온 사실이 전해지면서 국민들의 눈총을 샀다. 해당 글들은 논란이 커지자 대부분 삭제된 상태다.
국토부도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국토부는 여론이 악화하자 보도자료를 통해 "실버택배는 다산 신도시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다"라며 "실버택배는 기존의 제도를 다산신도시 택배사와 입주자 간 합의한 것으로 적용하는 형태일 뿐, 일각에서 제기하는 다산시도시 아파트에 특혜를 주기 위한 사업이 아니다. 현재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실버택배 비용 지원을 다산신도시 아파트에만 다르게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의 원칙상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