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다화성 다육식물 중 하나인 '꽃기린'의 신품종 '핑크베리(Pink Berry·사진)'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꽃기린은 마다가스카르섬이 원산지인 유포르비아속의 식물로 꽃의 모양이 기린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신품종 '핑크베리'는 화사한 진분홍색을 띤 중간크기의 다화성이며, 잎이 작아 꽃이 더 풍성하게 보인다. 또 가지가 많고 균일하게 자라는 특성이 있어 식물체 모양이 균형감 있고 관상가치가 높다.
꽃기린은 햇빛과 양분이 충분하면 1년 내내 가정에서도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이다. 꽃시장에서 연중 판매되고 있으며 3월에 가장 유통량이 많아 쉽게 구입 가능하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꽃기린 신품종 개발은 국내 화훼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수출시장 개척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품종 개발 보급으로 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