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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강남 일대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전국에서 올 들어 가장 비싸게 팔린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오피스텔은 지난 1월 27억 원에 거래된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전용면적 186.6㎡로 조사됐다.

지난 2004년 준공된 타워팰리스 3차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합쳐진 주상복합단지로, 1∼3차는 지난 2000년대 중반까지 '부촌'을 상징하는 주거단지로 주목받았다.

이어 두 번째로 비싼 값에 팔린 오피스텔은 2년 연속 국세청 고시 기준시가 최고가(㎡당 596만3천 원)를 기록한 강남구 청담동 피엔폴루스로, 전용 138.56㎡가 지난달 24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준공된 이 오피스텔은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구속 수감된 최순실씨와 연예인들이 거주해 유명세를 탔다.

이어서 피엔폴루스 전용 133.72㎡는 지난 2월에 22억 6천만 원에 팔리며 3위를 차지했고, 타워팰리스 3차 전용 140.95㎡가 16억 9천 만원으로 4위, 논현동 논현 로얄팰리스 전용 209.43㎡가 16억5천만 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비강남권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더샵해운대 아델리스 전용 205.2㎡는 지난 1월 15억 5천만 원에 거래됐다.

올 1분기 전국 오피스텔 신고 건수(국토부 실거래가 등재 기준)는 이날 현재 총 8천569건으로 작년 1분기(1만299건)보다 16.8% 감소했다.

반면 실거래 평균가는 1억7천926만 원으로 작년 1분기(1억5천220만 원)보다 17.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오피스텔의 경우 주택으로 사용할 경우 주택으로 간주되고 양도소득세 등 계산시 주택 수에도 포함된다"며 "다주택자들이 4월부터 시행된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고 주거용 오피스텔 매물을 내놓으면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