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장류 및 두부에 적합한 콩 신품종 '장아'를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신품종으로 출원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아'는 소비자에게 기호도가 높았던 황금콩을 개량해 2006년부터 12년간 계통선발과 특성검정을 거쳐 육성된 콩 신품종이다.

기존 대원콩에 비해 청국장 발효성이 우수해 청국장 수율이 1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두부 가공 시 두부 수율이 12% 높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기존 품종보다 쓰러짐에 강한 장점이 있어 순지르기에 대한 노동력 절감과 기계수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품종 등록이 완료되는 2020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순재 도 농업기술원장은 "용도에 맞고 지역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는 콩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콩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