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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교통안전 슬로건 선포식 및 도시부 속도하향 공청회에서 김현미(오른쪽 세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교통안전슬로건 선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통안전 새 슬로건이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로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2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교통안전 슬로건 선포식을 열고 새 슬로건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도심 차량 속도 줄이기가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등 교통안전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이 캠페인을 범 정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인구 10만명 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1.1명 수준이지만, 한국은 3.5명으로 3배 이상 높은 실정이다.

지난달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실험한 결과 차량 속도를 시속 60㎞에서 50㎞로 10㎞만 줄여도 보행자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20%포인트나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부는 이런 점을 고려해 도심 지역 제한속도를 현재 '시속 60㎞ 이하'에서 '시속 50㎞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주택가·어린이보호구역 등 도로는 시속 30km 이하로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슬로건을 TV·라디오 캠페인, SNS(홈페이지) 등 온라인 홍보와 국내외 교통안전 행사, 차량 스티커, 홍보 책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