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삶 그리고 세상과 역사를 바꾸는 '말'에 대한 현직 교사들의 의미있는 해석을 담음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우리말한자교육연구회 '쑥과 마늘'(대표 성남 오리초 신우영 교장)과 경기도우리말한자수원교육연구회(회장 수원 효탑초 염기배 교감)는 지난 23일부터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1층 갤러리에서 국내 최초로 우리말 한자 '문명의 시원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사람과 삶 그리고 세상과 역사를 바꾸는 말의 힘을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아울러 국어·한문 교사와 학부모, 학생, 일반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목적도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6세 어린이부터 교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제작한 것으로, 300호(290.9㎝×218.2㎝) 이상의 초대형 작품부터 3호(27.3㎝ × 22.0㎝) 크기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70여 점의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한자의 소리 값이 우리말에 있음을 밝히고 학생들에게 맛있고 재미있는 우리말과 한자교육을 위한 교재제작을 위한 연구과정과 갑골문 연구 결과물들을 전시한다. 전시회는 5월4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우리말한자교육연구회 쑥과 마늘은 2016년 겨울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56명의 교사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회 회원들 중에는 평일 퇴근 이후나 토요일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말 한자를 지도하고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