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 따복하우스가 27일부터 본격 입주를 시작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는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전용면적 36~44㎡형 규모로 신혼부부 182호(육아형 44호 포함), 고령자 22호 등 총 204호가 입주하게 된다.

특히 신혼부부가 실질적으로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전용면적 44㎡형 크기의 육아형 44호를 공급한다. 이는 전용면적 36㎡인 현행 행복주택보다 22% 넓은 수치다.

또 아이 성장에 따라 별도로 가구를 사지 않도록 책상, 신생아 침대, 식탁으로 변경이 가능한 가변형 가구를 설치했다.

모서리 부딪침 사고 방지를 위한 문선 라운드 처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담겨있다.

이밖에 이웃과 아이를 키우는 공동육아나눔터, 아이들이 실내에서도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실내 어린이놀이터, 아이들이 독서는 물론 영상관람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도서관이 마련됐으며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어 양질의 보육환경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

이춘표 도 도시주택실장은 "BABY 2+ 따복하우스 사업은 저렴한 임대주택에서도 아이를 잘 낳아 키울 수 있다는 주택정책 실현에 중점을 뒀다"면서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출산을 꺼리는 많은 청년층에게 따복하우스 사업이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