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의 노후화 문제가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그 해법 중 하나로 주목받는 공동주택 리모델링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고양시가 수립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에는 성남·안양·수원·안산·고양 등 5개 시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이 본격적으로 추진,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한다.

고양시 리모델링 기본계획에 따르면 고양시는 시내 460개 공동주택 단지를 유지관리형(51개)과 맞춤형(394개), 세대수 증가형(15개)으로 분류해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유지관리로 분류되는 단지는 성능유지 시설 개선을 할 수 있고, 맞춤형은 성능향상 시설 개선과 대수선, 개조 등이 가능하다.

또 세대수 증가형은 증축과 개축을 통한 세대수 증가가 허용된다.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이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1단계로 8개 단지를 2020년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7개 단지는 2단계로 미뤄 2021~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