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 분위기가 형성되자, 경기북부 접경지역에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접경지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달 27일 이후 임진각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 1천800여대 규모의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또 하루 400~500잔 판매되던 임진각 내 커피전문점도 하루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접경지 관광 수요가 늘어났다.
경기관광공사가 주한 미군 주둔지 '캠프 그리브스'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캠프에도 최근 이용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이 확정된다면 국내외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임진각을 중심으로 한 접경지 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광객 유치를 강화하는 한편, 그간 추진해온 경기·강원 접경지 대상 통일경제특구 지정 등을 위한 실무추진단도 꾸리겠다는 계획이다.
오후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좋은 성과가 나와 DMZ가 '분단의 상징'이 아닌 '평화의 상징'이 된다면 접경지 관광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며 "새롭고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남북회담덕에…' 경기북부 접경지 몰리는 관광객
회담후 임진각내 커피매출 2배↑
경기도, 인프라 구축 콘텐츠 개발키로
입력 2018-05-01 21:59
수정 2018-05-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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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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