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보급률 ↑ 철도 노선 확장 성과
파주 캠프 그리브스등 개발 '효과'
4년새 430만명 관광객 대폭 늘어나
스포츠·문화 남북교류도 지속 추진


2018050101000114100003511
경기도는 민선 6기 동안 북부 발전을 위해 남북교류·교통·관광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북한과 접경한 도는 결핵 환자 치료 지원(2014~2017년·15억원), 개성공단 근로자 지원(2015~2016년·2억3천만원) 등 인도적 지원과 지난 2015년 평양에서 열린 유소년 축구대회 등 스포츠 교류에 공을 들여왔다.

개성한옥보존 사업이나 개성만월대 평창특별전시회 지원 등 사회문화교류에도 앞장서 지난 몇 년 간 남북 관계의 부침 속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이다.

이 뿐 아니라 전국 최하위 수준의 북부 도로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북부 5대 핵심도로 사업'을 추진, 매년 800억원 이상의 도비를 집중 투입했다.

그 결과, '설마~구읍'(8.03㎞)·'광암~마산'(11.3㎞) 구간이 완전 개통됐고 '상패~청산'(3.1㎞)구간이 부분 개통되는 성과를 거뒀다.

'가납~상수'(5.7㎞)·'오남~수동'(8.13㎞)·'적성~두일'(6.34㎞)구간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일반 도로 뿐 아니라 모두 9개 노선에 370㎞를 확장한 철도 역시 성과로 꼽힌다. 이 중 북부에는 1개 노선(49.6㎞)이 확장됐고 하남선, 별내선과 도봉산~옥정선 등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는 노선도 정상 추진 중이다.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큰 관심을 모은 파주 캠프 그리브스로 대표되는 관광지 개발도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태양의 후예' 연관 관광 상품으로 지난해만 1만 2천명의 관광객이 북부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고, DMZ 체험관·캠핑페스티벌 등 지역 특성을 활용한 테마 관광으로 4만명 정도의 관광 수요를 창출했다.

북부 전체로 보면, 민선 6기 출범 전인 지난 2013년 연간 2천600만명 수준이던 북부 관광객 수는 지난해 3천30만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도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조명받고 있는 임진각에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평화누리 캠핑장 등 가족 단위 체험 공간을 조성해 북부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