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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주제보' 페이스북 캡쳐

7번가 피자가 2일 불친절한 서비스로 인해 반발을 사고 있다.

이는 전화로 피자를 주문한 고객에게 영수증으로 '말귀못알아X먹는할배진상'이라고 욕설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7번가 피자측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달전표에 고객에 관한 내용을 기입한 매장의 경우, 해당 가맹점의 점주님께서 병환으로 입원해 일시적으로 근무했던 파트타이머의 실수로 현재 퇴사한 상태"라며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고객님께 사죄의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7번가 피자 측은 "해당 지점 점주님께서 오늘(2일) 해당 고객님께 연락드리고 찾아뵐 예정"이라며 "앞으로 보다 가맹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익명의 누리꾼은 SNS 경주지역 제보 페이지를 통해 "얼마전 아버지께서 우리 동네에 있는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사오시고 영수증을 받아오셨는데 집에 와서 영수증을 보니 어처구니없는 문구가 떡 적혀있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면서, 영수증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수증에는 '8시까지 포장(말귀 못 알아X먹는 할배)진상'이라고 적혀있었다.

해당 문구에 대해 SNS 게시자는 "수요일은 30% 할인이라는 문구를 보고 아버지께서 결제하실 때 결제금액에 관해 물었는데 사장이 퉁명스럽게 그게 할인된 금액이라고 말했다"며 "아버지 생각에 소비자는 그런 걸 잘 모르니까 30% 할인한다 하면 19900원에서 더 할인되는 것이 아니냐고 물으셨지만 더 퉁명스럽고 짜증섞인 어투로 '이게 할인한 거'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가끔 그 피자집에서 몇 번 더 사드셨다"고 설명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