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부처님 오신 날(22일)'을 앞두고 전통사찰 현장 안전컨설팅 활동에 나섰다.

2일 북부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기북부 사찰에서 총 12건의 화재가 발생, 9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대부분의 사찰은 소방서와 멀리 떨어진 산중에 위치해 있고 소화기 외에는 초기진화를 위한 소방시설이 부족해 화재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연등설치와 촛불, 전기, 가스 등 화기사용이 증가해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북부소방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 대비 화재예방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특별조사반을 편성해 전통사찰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함께 현장방문 및 안전교육을 진행 중이다.

김일수 북부소방본부장은 "부처님 오신 날 전후해 화재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소방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사찰 관계자께서도 화재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