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게임장을 단속하던 경찰관들이 게임장 내 비치된 음식물을 몰래 먹다 업주에 발각됐다.
3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경찰 소속 A경위와 B경사는 지난 4월 20일 오후 4시께 덕양구 주교동 소재 게임장을 단속했다.
단속 과정에서 경찰관들은 가게내 있던 음식물(컵라면 등)을 먹었고 이들의 행위는 게임장 내 설치된 CCTV(폐쇄회로)에 고스란히 담겼다.
고양서 관계자는 "직원들이 단속 당일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범죄현장을 지키다 보니 끼니를 해결할 수 없어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고양/김재영·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