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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현(의왕·과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입수한 '2017년 전국 국공립단설·병설 유치원별 라돈(Radon) 측정 결과'에서 권고 기준치인 148Bq/㎥을 초과한 유치원이 225곳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가 규정한 폐암 발병 원인물질이다. 라돈 기준치를 초과한 유치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원도로, 조사 대상 261곳 중 99곳(33%)의 유치원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경기도 내 유치원에서도 4곳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특히 용인 백봉초 병설유치원에서는 기준치의 5.6배에 달하는 라돈(833Bq/㎥)이 검출되기도 했다.

신 의원은 "병설유치원의 경우 초등학교 측정값으로 대신하고 있어 정확한 측정이 어렵고, 사립유치원은 취합조차 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교육부는 유치원의 라돈 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