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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천 3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9.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천752억원으로 98.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천 192억원으로 585.1% 증가했다.
당초 엔씨소프트 1분기 실적은 '리니지M' 하루 매출액의 하향 안정화로 전 분기(매출 5천333억원, 영업이익 1천892억원) 대비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실적은 전 분기보다 매출은 11%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8% 오른 수치다.
'리니지M'이 국내에서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대만 '리니지M' 수익이 반영된 것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인건비와 마케팅비 감소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리니지M'은 올해 초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 등에 밀려 애플 앱스토어 2∼4위로 떨어졌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출시 이후 줄곧 1위를 달렸다. 1분기 리니지M의 하루 매출액은 26억에서 29억원 사이로 예상된다.
'리니지M' 등 모바일게임 매출은 2천64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했다. 로열티 매출은 842억원으로 '리니지M'의 대만 성과가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천 382억원, 북미·유럽 375억원, 일본 75억원, 대만 77억원이다. 모바일게임을 제외한 제품별 매출은 리니지 283억원, 리니지2 142억원, 아이온 188억원, 블레이드&소울 339억원, 길드워2 23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블레이드 & 소울 2, 아이온 템페스트 등을 개발 중이다. PC온라인 및 콘솔 MMORPG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TL'은 연내 테스트 계획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