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10일 오전 고양 제2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 최대 게임전시회인 플레이엑스포(PlayX4)게임 전시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첨단 VR부터 오락실까지 전시
남녀노소 관객, 부스마다 '북적'


2018051001000791400037382
4차산업을 이끌어 갈 가상현실(VR)부터 추억의 오락실(아케이드)까지 과거·현재·미래의 게임을 망라해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게임전시회인 플레이엑스포(PlayX4)가 10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입장이 시작되는 오전 11시 전부터 플레이엑스포가 열린 제2킨텍스 전시장에는 인파로 북적였다. 교복을 입은 학생을 비롯해 게임 복장으로 코스프레한 관람객은 물론 중장년층도 쉽게 눈에 띄었다. 게임이 더 이상 10~20대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현장에서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2018 플레이엑스포는 투자 수출 상담회, 게임 체험 전시장, 게임 콘퍼런스 등으로 꾸며졌다.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B2C관은 펄어비스, 핀콘,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 등 200여개 업체가 참여해 모바일, 온라인, 콘솔, 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게임을 선보였다.

또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팬 사인회, 개발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이야기 콘서트, 게임 음악 오케스트라 등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플레이엑스포의 주목적이라 할 수 있는 중소 게임사 지원 강화 역시 최대 규모로 마련됐다.

수출 상담회는 미국·중국·일본·대만·영국·독일·러시아 등 16개국에서 160여개 바이어 및 190개 개발사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유망 중소 게임업체의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관 '스페이스 X'에는 최우수 게임, VR·체감형 게임, 온라인·모바일 게임, 교육용·기능성 게임 등 13개 업체의 게임이 전시됐다.

주최인 경기도는 올해 목표를 관람객 7만명, 국내외 참가업체 650개, 수출계약 추진 8천만달러로 설정했다. 지난해 이 행사에는 6만1천600여명의 관람객과 541개의 업체가 참여했으며, 6천379만달러의 수출계약 추진 실적을 올린 바 있다.

/김재영·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