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를 상대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치유한방병원(병원장·양인철)이 인천 남구 주안동에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
치유한방병원은 암 환자 면역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치료하는 양한방면역암센터를 운영한다. 암 환자들을 상대로 양·한방 치료를 병행, 면역력을 강화해 종양 억제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16주 짜리 양한방 통합 면역 프로그램을 환자들에게 제공한다.
치유한방병원은 한약재에서 항암 효과가 있고 면역력 강화 기능을 함유한 물질을 뽑아 혈(穴)에 주입하는 '면역 약침'을 시술한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인 BSD-2000을 도입해 운용 중이다.
고형 암세포에 42~43℃의 고열을 전달해 종양 조직을 괴사시키는 장비다. 병원 측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데다가 체력적인 부담이 없어 선진국에서 각광 받는 치료법"이라고 소개했다.
양인철 병원장은 "암은 완치율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항암 치료 과정에서 고통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암 환자들이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인철 원장은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했다. 소람한방병원 진료원장, 대한한의사협회 총무이사 등을 지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암환자 면역력 강화' 인천 주안동 치유한방병원 오픈
입력 2018-05-15 19:47
수정 2018-05-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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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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