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귀농귀촌 교육을 받은 수료생 가운데 3분의 1정도가 실제 귀농귀촌을 했으며, 이중 60% 이상은 경기도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농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부터 13일까지 2017년 신규농업인(귀농귀촌) 교육에 참가한 수료생중 응답자 2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명(31%)이 귀농귀촌했다. 또 귀농귀촌 정착자 가운데 47명(61.8%)은 경기도를 정착지로 선택했으며 전남 7명(9.2%), 충남 5명(6.6%), 강원 5명(6.6%), 경북 5명(6.6%)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56명(72.7%), 여성 21명(27.3%)이었다.

선택작목은 채소 22명(28.6%), 과수 20명(26%), 특용작물 16명(20.8%), 식량 11명(14.3%), 화훼 3명(3.9%), 축산 3명(3.9%), 곤충 2명(2.6%) 등의 순이었다.

김순재 원장은 "최근 들어 실제 귀농귀촌을 실천하기 전에 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떠나가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귀농귀촌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