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역세권 등지에 청년을 위한 매입임대와 전세임대 각각 1천 호를 추가 공급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경 예산(총 5천 362억 원(18개 사업))안이 통과돼 앞으로 청년층을 위한 역세권 임대주택과 임차 보증금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통영 등 구조조정지역의 도로 등 인프라 건설사업을 지원한다.

이에 주택도시기금 2천 385억 원으로 저소득층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 등이 주거 걱정 없이 학업과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통 및 거주여건이 좋은 역세권에 시세보다 저렴한 청년 매입임대와 전세임대 각 1천 호를 추가 공급한다.

또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청년 주거복지를 위해 기금 2천 247억 원을 투입,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와 청년 창업자에게 임차 보증금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34세 이하 중소기업 생애 최초 정규직 취업자 등으로 연 소득 3천 500만 원 이하, 보증금이 5천만 원(60㎡)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려는 청년으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에 2천억 원, 금융기관 융자에 대한 이차보전 방식으로 247억 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분야인 드론 조종인력 양성 교육에도 50억 원을, 대량 실업이 우려되는 경남 고성과 통영 등 구조조정 지역의 인프라 건설에 470억 원 등이 투입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으로 편성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추경 집행점검단을 구성하고 사업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