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성폭행 논란… 경찰, 인천 A호텔서 술취한 여성 성폭행 신고 수사착수

인천의 한 호텔에서 모 구단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연합뉴스

인천의 한 호텔에서 모 구단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3일 준강간 혐의로 A씨 등 프로야구 선수 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전날인 지난 22일 밤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며, 경찰 신고는 피해 여성의 친구가 이날 오전 5시 21분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는 경찰에 "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빠른 시일내에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 등을 통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뒤 A씨 등 야구선수 2명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면 준강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나 적용 법조는 더 조사를 해야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수은기자 [e-mail]